그중에는 이름표에 ‘레지던트’, ‘펠로우’, ‘치프’라고 적혀 있는 경우도 종종 있죠.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 이들 간에는 분명한 역할 차이가 존재합니다.
의사들의 직급 구조는 일반인에게는 낯설 수 있지만, 기본적인 체계를 이해하면 병원에서의 진료 과정이 훨씬 더 명확하게 다가옵니다.
이번 글에서는 병원 내에서 사용되는 주요 의사 직책인 레지던트, 펠로우, 치프의 차이점과 역할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레지던트는 어떤 단계일까?
레지던트는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인턴 과정을 마친 뒤, 본격적으로 전문의가 되기 위해 수련을 받는 단계의 의사입니다.
병원 내에서는 환자 진료, 수술 보조, 입원환자 관리 등 다양한 실무를 담당하게 됩니다.
상급 전문의의 지도를 받으며 실전 경험을 쌓는 중요한 시기로, 수년간의 교육과 실습을 통해 점차 의사로서의 전문성을 갖추게 됩니다.
환자와 가장 자주 접하게 되는 의료진이기도 하죠.
펠로우는 전문성을 더욱 확장하는 의사
펠로우는 레지던트 과정을 마치고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후, 특정 세부 분야에서 심화된 교육을 받는 단계입니다.
예를 들어 내과 전문의가 심장내과나 소화기내과 같은 분야로 진로를 세분화하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미 전문의 자격을 갖고 있지만, 더 고도화된 기술과 진료 역량을 갖추기 위해 추가 수련을 받으며 학술 활동이나 연구에도 참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1~3년간의 기간 동안 병원에서 활동하게 됩니다.
치프는 팀을 이끄는 리더 역할
치프는 특정 수련 단계에서 선발되는 리더 의사입니다.
레지던트 중에서도 선임자가 치프 레지던트가 될 수 있고, 펠로우 중에서도 치프 펠로우가 임명되기도 합니다.
치프는 단순히 진료를 수행하는 것 외에도 후배 의료진의 교육, 스케줄 조정, 병동 운영 등의 리더십 역할을 맡게 됩니다.
환자 진료뿐 아니라 병원 내 협업과 질 관리를 이끄는 중요한 직책입니다.
진료를 받는 입장에서 중요한 점
환자의 입장에서 꼭 기억해야 할 점은, 이들 모두가 하나의 의료팀으로서 함께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레지던트는 기본적인 진료와 기록을 담당하고, 펠로우는 고난도 진료와 시술에 참여하며, 치프는 전체의 조율과 교육적 역할까지 맡습니다.
이처럼 병원 내에서 의사들의 역할은 서로 겹치는 듯하면서도 명확히 구분되어 있습니다.
각자 맡은 위치에서 환자의 치료와 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 협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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