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5월 16일부터 6월 30일까지, 서울과 경기 지역에 위치한 조선왕릉 8곳의 숲길을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숲길 개방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조선왕릉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자연과 함께 걸으며 우리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계절별 프로그램입니다.
도심 속에서 자연과 역사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개방 일정 및 관람 시간
개방 기간은 2025년 5월 16일부터 6월 30일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로 운영됩니다.
관람 시간은 다음과 같이 나뉩니다.
5월 16일부터 5월 31일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입장 마감은 오후 4시입니다.
6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오후 4시 30분입니다.
모든 왕릉은 동일한 시간에 개방되므로, 여유 있는 일정으로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문화재청
개방 대상 왕릉과 주요 구간
이번에 개방되는 조선왕릉 숲길은 총 8곳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숲길은 왕릉별로 독특한 풍경과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구리 동구릉은 휘릉과 원릉을 연결하는 길과 경릉-양묘장,자연학습장 구간이 개방됩니다.
남양주 광릉은 하마비-능침-복자기나무 숲길이 열리며, 사릉은 능침 뒤편 소나무길이 산책로로 운영됩니다.
서울 지역에서는 태릉과 강릉을 잇는 어린이 마당 포함 구간, 의릉은 천장산에서 역사경관림 복원지까지 연결된 숲길이 개방됩니다.
의릉은 다른 구간보다 개방 기간이 길어 10월 31일까지 운영됩니다.
경기 서부 지역에서는 파주 장릉과 삼릉, 화성 융릉과 건릉의 숲길이 포함되어 있으며,
자연 속에서 왕릉을 따라 걷는 긴 산책로를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조선왕릉 숲길, 걷는 이유가 특별합니다
조선왕릉의 숲길은 단순한 산책로가 아닙니다.
왕실의 공간을 따라 걷는 길 위에는 조선의 정신과 고요한 자연, 그리고 계절의 향기가 함께 어우러져 있습니다.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천천히 걸으며 마음을 정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참고 정보 및 문의처
왕릉별 운영 시간, 상세 위치, 교통편 등은 국가유산청 누리집 또는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방문 전 정확한 관람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조선왕릉 숲길 개방을 통해 도심 속 가까운 곳에서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봄과 여름 사이, 가장 걷기 좋은 계절에 어울리는 산책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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