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우 대부분은 소득요건에 대한 정확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됩니다. 단순히 소득이 낮다는 이유로 신청할 수 있는 건 아니며, 국세청에서 인정하는 과세 대상 소득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신청 기준에 맞춰 근로장려금 소득요건과 지급제외 소득 항목, 그리고 신청 전에 알아둬야 할 핵심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근로장려금 신청 가능 소득 요건
근로장려금은 다음 중 하나 이상의 소득이 있는 경우에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근로소득은 정규직, 계약직, 아르바이트, 일용직 등의 고용 관계를 통해 받는 급여입니다. 회사나 사업자등록이 있는 고용주에게서 급여를 받았다면 근로소득으로 인정됩니다.
사업소득은 자영업, 프리랜서, 소상공인처럼 사업자등록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 얻은 수익을 의미합니다. 간이과세자든 일반과세자든 상관없이 사업자로 등록돼 있다면 해당됩니다.
종교인 소득은 종교 활동을 통해 발생한 수입 중 세법상 신고 대상이 되는 소득입니다.
지급 제외 소득, 이럴 땐 신청해도 인정되지 않습니다
아래와 같은 소득만 있을 경우, 근로장려금 신청이 불가능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비과세 소득입니다. 현역 군인의 월급처럼 세금이 붙지 않는 소득은 장려금 산정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이자소득, 배당소득, 연금소득, 기타소득만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예금 이자나 주식 배당, 국민연금 등만 있는 사람은 신청할 수 없습니다.
가족 간 지급된 급여도 소득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부모가 자녀에게 준 돈이나, 자녀가 부모에게 준 급여는 근로관계로 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벌어들인 소득, 또는 사업자등록이 없는 사람에게서 받은 급여도 인정되지 않습니다. 미등록 사업자는 세금 신고가 되지 않기 때문에 공식적인 소득으로 분류되지 않습니다.
신청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
소득 외에도 가구 구성, 재산 요건, 최근 2년 내 신청 이력 등 다양한 요소가 함께 고려됩니다. 그 중에서도 소득 유형은 탈락 여부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기 때문에 신청 전 반드시 점검해야 합니다.
자신이 받은 소득이 근로소득인지, 사업소득인지, 아니면 단순 비과세 소득인지 확인하려면 국세청 홈택스에서 최근 소득 내역을 조회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자영업자와 프리랜서가 많아지는 환경에서는 사업자등록 유무가 소득 자격 판단의 핵심입니다. 단순히 일한 것만으로는 근로소득으로 인정되지 않으니 서류상 조건을 반드시 갖춰야 합니다.
2025년 신청 일정과 유의사항
2024년 귀속 근로·자녀장려금 정기 신청은 2025년 5월 1일부터 6월 2일까지입니다. 이 기간 내에 신청하지 않으면 기한 후 신청만 가능하며, 지급 금액이 감액되거나 지급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신청은 홈택스, 손택스 앱, ARS, 세무서 방문 등으로 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모바일 앱을 통한 신청이 가장 간편한 방법으로 추천되고 있습니다.
근로장려금은 적절한 조건만 갖추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정부 제도입니다.
하지만 단순한 소득 수준이 아닌 소득 유형의 정확한 구분이 필요하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이 글을 통해 본인의 신청 가능 여부를 명확히 확인하고, 불필요한 탈락 없이 정확하게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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