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깨는 봄철부터 가을까지 꾸준히 수확할 수 있는 대표적인 식재료 작물입니다. 깻잎으로 수확해 쌈 채소로 먹거나, 씨앗을 수확해 들기름을 짜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실용성이 매우 높은 작물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목적에 따라 품종, 심는 시기, 파종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초보자라면 정확한 재배 정보를 알고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들깨는 목적에 따라 다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잎들깨 (깻잎): 잎 수확용, 주로 쌈채소나 장아찌로 활용
종실용 들깨: 씨앗 수확용, 들기름 제조 목적으로 사용
재배 목적에 따라 품종 선택이 달라지며, 심는 시기와 방식도 달라집니다.
깻잎 (잎들깨)
종실용 들깨
파종과 모종 심는 법
1. 점파종
점파종은 멀칭 필름을 사용해 수분 유지와 잡초 억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포인트별로 집중적인 관리가 가능해 효율적인 방식입니다. 발아 후 튼실한 1~2개만 남기고 솎아줍니다.
2. 줄파종
줄파종은 넓은 면적에 효율적이지만 솎음 작업이 필수이며, 밀식되면 통풍이 어려워 병해 발생 가능성이 있습니다.
3. 모종 정식
모종 심기는 발아 실패 걱정이 없고 생육 속도가 빨라 빠른 수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별도의 솎음 작업도 필요하지 않아 초보자에게 적합합니다.
파종과 모종 심기 요약
파종이나 정식 방식을 선택할 때는 재배 환경과 작업 편의성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점파종은 멀칭 필름을 깐 밭이나 주말농장에 적합하며, 포기 간격 25~30cm 간격으로 구멍을 내고 구멍당 씨앗 5~10개 뿌립니다. 멀칭 필름을 덮어두면 햇빛이 차단되어 잡초가 자라기 어려우며, 토양의 수분 증발도 줄어들어 뿌리 주변의 습도가 오래 유지됩니다. 단, 발아 후 솎아주어야 하며, 구멍 위치를 정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줄파종은 넓은 면적을 빠르게 파종할 수 있는 방법으로, 줄 간격을 약 25cm로 유지한 뒤 씨앗을 고랑에 촘촘히 뿌립니다. 발아 후 솎음 작업을 통해 개체 간 간격을 조절합니다. 효율적이지만 솎음이 번거롭고, 밀식되면 통풍이 안 되어 병이 생기기 쉬운 단점이 있습니다.
모종 심기는 베란다나 소규모 텃밭, 도시형 정원 등에 적합합니다. 포기 간격은 25~30cm를 유지하며, 솎음 없이 빠르게 수확할 수 있어 초보자에게 추천됩니다. 단, 모종 단가가 높아 넓은 밭에 심기에는 비용 부담이 있을 수 있습니다.
깻잎 (잎들깨)
들깨 (종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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